독서동아리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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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여행

경기 어린이 책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현대어린이책미술관, 판교환경생태학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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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2-04-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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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점점 많은 사람이 빠른 영상과 짧은 텍스트에 익숙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환경이 일상 속에서 더 확장되면서 아이들이 긴 호흡으로 집중해야 하는 책을 스스로 즐겁게 읽기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한창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1년은 성인의 1년보다 훨씬 긴 시간이다. 우리가 실감하지 못한 사이 지난 2년 동안 빠르게 미디어와 가상세계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정서적·심리적 변화 또한 간과할 수 없기에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책 여행지를 찾아보았다. 직접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감각을 깨우고, 말랑말랑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곳. 엄마도 아이도 즐겁고 행복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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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린이책미술관 5층 입구

야외정원 - 회전목마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국내 최초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관이다. ‘아트와 스토리를 통해 꿈을 키우는 미술관’으로서 미술과 문학적 감수성을 두루두루 체험하며 새로운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노력하는 공간이다. 국내외 우수 그림책과 이론서 등을 약 6천여 권 비치하고 있다. 다채롭고 심도 있는 기획 전시와 전문 에듀케이터들의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시시때때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선 5층 미술관 입구에는 빨간 자동차와 테마북이 눈에 띈다. 야외 공간에는 추억의 회전목마가 있다.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이색적인 시간. 회전목마 앞에서는 누구나 어린이가 되는 것 같다. 5층 기획 전시관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백미. 백화점에 있는 미술관이라고 우습게 보다가는 큰코다칠 일이다. 철 따라 달리하는 전시 프로그램의 기획력이 대단히 진지하고, 새로우며, 흥미롭다. 어린이책 관련하여 기존의 흔한 원화 전시를 넘어서 신진 작가들의 진출 무대인 더미북 공모와 기획, 기존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업, 세계적인 작가의 원화 전시, 새로운 주제가 있는 테마 전시 등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는 매번 새롭고 기대를 충족시킨다. 5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전시와 연계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일상 속에서 흔치 않은 시•공간적 경험을 통해 낯설지만 동시에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 하겠다는 미술관 운영의 포부가 허세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8월에 갔을 때는 우리나라 옛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요즘 핫한 그림작가들이 새로운 전시와 책으로 연작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현대 그림책 작가들이 옛이야기를 어떻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장르와 융합하여 재생산하고 있는지, 각각의 작품들이 개성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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