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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은 감염 차단을 위해 이동 제한을 시행했다. 기업은 재택 및 원격근무, 개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중심 생활 방식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정착됐다. 한편, 로봇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예상치 못한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비대면 문화와 더불어 경기침제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원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버킹엄셔주(州)의 밀턴케인스에서는 2년 전부터 이미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 활발히 진행되어 배달 로봇이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이 로봇을 만든 미국의 스타트업 '스타십 테크놀로지'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외출을 못 하는 사람이 늘면서 우리 회사 로봇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플라이트렉스(Flytrex)'에서는 드론을 사용하여 약 3kg의 물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로봇 도입과 활용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로봇의 편의성을 접하면서 로봇의 추가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컸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로봇 시장은 작년 310억달러(약 38조원)에서 2024년 1220억달러(약 149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